'Diary'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07.03.15 I want to be what I am 1
  2. 2007.03.06 Letter of Acceptance 2
  3. 2007.02.05 19만 6천원 1
  4. 2007.01.29 캐스모 서울 정모
  5. 2007.01.23 살아남은 자 2
  6. 2007.01.18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일은 없다 1
  7. 2007.01.16 맛난 음식 알찬 하루 ^^
  8. 2007.01.11 캐나다 유학박람회 1
  9. 2007.01.08 머라이어 홈피 리뉴얼 끝~
  10. 2006.11.15 신입사원 2

I want to be what I am

Diary 2007. 3. 15. 22:33


나에게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수 없는 부분이 있어.

그걸 오픈해버리면 홀가분할것 같다는 생각도 가끔씩 들고는해.
하지만 내 주위 사람들이 그걸 감당할 수 있을까?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반응을 내가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그럴줄 알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놀라는 사람도 있을거고...

내가 정말 궁금한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위 사람들이 '나'를 여전히 변함없이 '나'로 봐줄것인가 하는거지.

가끔씩 그게 너무 버겁다.





Mariah Carey - Looking In

You look at me and see the girl
Who lives inside the golden world
But don't believe
That's all there is to see
You'll never know the real me

She smiles through a thousand tears
And harbours adolescent fears
She dreams of all
That she can never be
She wades in insecurity
And hides herself inside of me

Don't say she takes it all for granted
I'm well aware of all I have
Don't think that I am disenchanted
Please understand

It seems as though I've always been
Somebody outside looking in
Well, here I am for all of them to bleed
But they can't take my heart from me
And they can't bring me to my knees
They'll never know the real me

:

Letter of Acceptance

Diary 2007. 3. 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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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라가서 비자발급을 위한 신체검사 받고
아부지 모시고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발권 하고
대전 내려왔더니 입학허가서가 와있네.
신체검사 결과 나오면 바로 비자 신청하면 되겠구만.
진짜로 가기는 가나봐...

서소문 KAL 빌딩을 가기 위해 아부지를 시청역에서 만났지.
내 첫번째 직장이었던 리스회사 바로 앞이었지.
식사를 하고 나오면서 아부지가 엄마 얘기를 하시더군.
엄마는 내가 리스회사 다니는걸 자랑스럽게 여기셨다고...

내가 회사를 그만둘때도, 웹디자인 배우겠다고 했을때도
엄마는 내 선택을 믿는다고 열심히 하라고 하셨지.
엄마가 살아계신다면 지금도 그런 말씀 하실거 같아.

한번만이라도 다시 만날수 있다면...
한번만이라도...
요즘은 꿈에도 잘 안나오시네요.
가기전에 한번 찾아갈게요.

대전에 도착해서 집에 가는 도중에 아부지한테서 전화가 왔어.
눈에 밟히는 자식 되고 싶지는 않았는데 그리 되어버린것 같아.
조심해서 들어가라고 하시면서 미안하다고 그러시네.

아부지 저한테 미안해하지 마세요.
마음은 안그런데 아부지 만날때마다 화가 나요.
아부지 저한테 잘못하신거 없어요.
엄마 돌아가시고 아부지 모습 보기가 안스러워서...
제가 아부지 속을 너무 많이 썩힌것 같아서...
제가 아부지 하고 너무 많이 닮아서...
그게 화가 나요.

공부하고 머리 식히고 눈 넓히고 돌아올게요.

사랑합니다. 아부지...

아우... 눈물난다...

:

19만 6천원

Diary 2007. 2. 5. 16:11
은행에 가서 2년 넘게 모은 저금통 들고가서 입금해 달라고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작은 금액 19만 6천원

렌즈 하나 사기도 빠듯한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그래도 빈 저금통 보니 묘한 기분...

계속 '찾으신금액'에만 숫자가 찍히던 통장에
오랜만에 '맡기신금액'에 숫자가 찍힌다.

작은것에 웃고
작은것에 울고
작은것에 감사하게 되는 요즘

그리고
아직까지 나 자신이 작은것에 웃고 울고 감사할 수 있다는것 자체에 감사하게 된다.

저금통에 모인 동전은 단순히 돈 이상의 무엇인가 있는것 같다.
왠지 2년 넘게 모아둔 추억도 같이 저금하고 온것 같은 생각도 들거든...
:

캐스모 서울 정모

Diary 2007. 1. 29. 00:51

캐스모(캐나다 유학 어학연수 스스로 모임) 서울 정모를 갔다왔다.
캐나다 어학연수의 전반적인 것에 대해 듣고 물어보는 자리였다.
갈까말까 고민했던 뒷풀이도 참석하고 돌아왔다.

그런데선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도움이 되는데 뭐 아는게 있어야지... ㅋㅋㅋ
그래도 정말 궁금한거 두어가지는 물어보고 왔다.
뒷풀이에서 맥주 한잔 했더니 졸음이 와서 돌아오는 버스에서 계속 졸고...

나는 스스로 움직이는게 습관이 안된 사람이라서
이런 자극을 자꾸 줘야만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서 준비하기 벅차다면 혼자 머리 싸매기보다는
이런데 찾아다니고 유학원과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맞는 방법 같다.
내 통장에 나오는 숫자만 돈이 아니다.
시간도 돈이라는 오래된 속담도 있었던거 같은데?

일단 몇가지는 마음속으로 정리해본다.
출국시기는 4~5월 정도
어학연수 기간은 7~8개월 정도
ESL 과정을 서너달 듣고 비즈니스 과정을 듣는 걸로...

예산의 한계가 있으므로 오래 있을수는 없을것 같다.
캐나다에서 기회를 잡을수 있다면 더 오래 있고도 싶지만
뭐 맘먹은데로 다 되는게 있던가. 그건 상황에 맞게 유들이 있게...
어학연수 이후의 미래에 대해서는 일단 캐나다에 간 후에 생각하는게 맞는거 같다.


한가지 고민은
이걸 서울에서 준비해야할까 아니면 대전에서 준비해야할까?

:

살아남은 자

Diary 2007. 1. 23. 05:32

잠이 안온다. 1년 전 오늘이 생각이 나서...
아직도 그 기억을 떠올리는게 조심스럽기는 하다.
 
그래도 결국 난 살아남았다.

그럼 그동안 난 뭐가 달라진거지?

한가지 확실한건 1년전 오늘 보다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나서
통장잔고가 점점 바닥나고 있고 앞으로 먹고살 걱정도 해야되는데
그래도 1년전 오늘 보다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

그거면 된거 아닌가?

1년 동안 특별히 뭔가를 이루었다거나 발전했다거나 한건 없지만
왠지 모르게 나 자신이 기특하다.
나 자신에게 상을 하나 주고 싶다.

수고했어... 밤탱 ^^

밤탱에게는 부상으로 '니맘대로 질러 쿠폰' 한장을 드립니다~
음... 돈 없는데 누구를 삥뜯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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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해도 잘만들었다니깐...
색깔도 얼추 비슷하게... ㅋㅋㅋ





R.E.M - Shiny Happy People

Shiny happy people laughing
Meet me in the crowd
People people
Throw your love around
Love me love me
Take it into town
Happy happy
Put it in the ground
Where the flowers grow
Gold and silver shine

Shiny happy people holding hands
Shiny happy people laughing

Everyone around love them, love them
Put it in your hands
Take it take it
There's no time to cry
Happy happy
Put it in your heart
Where tomorrow shines
Gold and silver shine

Shiny happy people holding hands
Shiny happy people laughing

: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일은 없다

Diary 2007. 1. 18. 16:14

남들은 사회에서 젊은 중견이 되어가는 나이에
내 길이 아니라는 이유로 좋은 직장 버리고 다시 스타트라인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서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일은 없다' 라는 말이 맞는 말이기를 바래봅니다.

작년... 서른다섯 먹고 나서야 내가 정말 하고 싶은게 뭔지 처음으로 고민해봤습니다.
아직 그 밑그림도 다 그리지 못했고 그리는 속도 또한 남들보다 더디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엔 완성된 그림이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처럼 보인다고 하더라도
꼭 한번 내 손으로 그림을 완성해보고 싶습니다.
비록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은 물감을 칠하고 있는 반면
저는 연필로 스케치했던 밑그림 조차 지우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요.

내게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지난 살아온 날들보다 더 짧게 남아있다 해도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일'은 없기를 바래봅니다.




Age ain't nothing but a number - Aaliyah


(Chorus)
Age ain't nothing but a number
Throwing down ain't nothing but a thang,
This something I have for you it'll never change

(Repeat twice)

Here I am and there you are
Your eyes are calling me to your heart
All you gotta do is knock I'll let you in
And we will feel the passion that flows within
I don't mean to be bold, but i gotta let you know
I gotta thang for you and i can't let go

(Chorus twice)

Take my hand, and come with me,
Let me show you to ectasy
Boy be brave don't be afraid
Cause tonite we're gonna go all the way
Don't mean to be bold
Gotta let you know
I gotta thang for you and i can't let go my...

(Chorus twice)

So what's up, here I am, reach...
Baby come here...
Age ain't nothin' ohhh..ooh
I don't mean to be bold, but I gotta let you know,
Liyah's got a thang for and I can't let go...ooh my...

(Chorus repeat and fade out)

:

맛난 음식 알찬 하루 ^^

Diary 2007. 1. 16.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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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좋은 사람들과
눈이 상쾌해지는 전시회를 보고
입이 즐거워지는 음식들을 먹고
유쾌하게 수다 떨다가 온 하루

맛난 음식을 먹으면 시간을 알차게 보낸것 같은 느낌이 든다. ^^
:

캐나다 유학박람회

Diary 2007. 1. 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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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anadastudyfair.com/

원래는 이번 주말에 문선생님 따라 베트남 갈 예정이었는데
뱅기표 문제 때문에 취소되고 강원도 인제 출사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인연이 있어서 그런건지 캐나다유학박람회 소식을 듣게 되었다.
예정대로 베트남에 갔었다면 어차피 못갔을텐데 싶었지만
일단 알고나니 여기는 꼭 가야할것 같아서
안가면 캐나다로 가는 꿈이 너무 멀어질것만 같아서
고민 끝에 사전등록 신청하고 출사를 포기했다.

얼마만큼 준비가 되어있는지
내가 얼마만큼의 정보를 얻어올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제발 내가 캐나다와 인연이 있기를 바란다.

너무 큰 기대도 말고 겁먹지도 말자.
이제 한걸음 내딛는거라고 생각하자.

근데 그동안 준비도 안하고 돈도 별로 없어서 걱정은 된다. ← 어이~ 이거봐~ 또 겁먹고 있는거삼? -_-+++
:

머라이어 홈피 리뉴얼 끝~

Diary 2007. 1. 8. 02:18

드디어 3일 밤낮으로 붙들고 있던 리뉴얼을 마무리 지었다.

몇년을 광고게시물만 지우면서 방치하다시피 했더니만
손봐야되는게 한도 끝도 없을것 같고 우째 손봐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애써 고친다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을것 같아서 ← 이게 가장 큰 이유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리뉴얼을 끝냈다고 해서 당장 열심히 운영할건 아니지만
예전처럼 방치하던 수준은 벗어나야 할것 같다.
가끔 뉴스도 올리고 사진도 올리고 그래야지...

밤탱스 머라이어 팬페이지

http://mariah.co.kr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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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Diary 2006. 11. 15. 02:13

일본여행을 위해 환전하면서 생긴 일 이다.

인터넷으로 환전을 신청했으니까 신분증으로 조회해서 찾으면 될거라는 생각으로
프린트도 안하고 신청번호도 안 적어서 갔다.

나를 맞이한 은행창구 남자 직원이

"신청번호 적어오시던지 프린트된 것이 있어야지 환전할 수 있습니다."

"제 인터넷 뱅킹 아이디 같은걸로 조회해서 보면 알수 있을텐데요?"

내가 좀 세게 나온다 싶었는지 옆에 있는 선배 직원에게 가서 물어보더니

"신분증으로 조회가 된다고 하네요."  라고 말하는 순간

내 눈에 들어온 그 직원의 이름표 '신입행원 아무개'

더딘 일처리에 살짝 짜증이 났었는데 그 이름표를 보고나서
내가 리스회사에 입사해서 신입사원이던 때가 생각났다.
나도 그땐 손님들이 내가 잘 모르는걸 물어오면
내가 맞다고 우기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 사람의 모습에서 어쩌면 옛날 내 모습을 본건지도 모르겠다.

나름대로 빼곡하게 받아 적은 매뉴얼 같은 수첩을 찾아보면서
느리지만 내가 요청한 것을 처리하느라고 애쓰는 모습...
열심히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내가 조금더 기다리면 되지 뭐...'

모르는 사람인데도 왠지 술한잔 사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힘내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세요 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잘난척 하는것처럼 보일까봐 차마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지만...

내가 마음의 여유를 가지니 더 많은 것을 느낄수 있는듯 하다.
아직 내가 올챙이 시절을 잊어버리지는 않았나 보다.
비록 아직도 멋진 개구리가 되지는 못했지만...

조금 미숙하더라도 열심히 하려는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노력하면 언젠간 잘할수 있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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