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첫날
Diary 2006. 11. 8. 20:57짤방은 너무 보고 싶은 데이지~
담배는 이제 그만 피워도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정신건강을 위해서 라는 핑계로 담배에 너무 오래 기대고 있었던것 같다.
아울러 그동안 꿈만 꾸던 고양이를 입양해야겠다는 생각도 같이 했다.
과연 내가 한 생명을 책임지고 보살피는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좋아하는것 하고 보살피는것 하고는 많이 다른데...
일단 금연부터 성공하고 나서 입양하자.
어학연수 다녀와서 입양할지 가기전에 입양할지부터 결정해야 할듯...
결정하고 실천에 옮기는데 대단히 오래 걸리는 사람인지라
언제쯤 입양할지는 나도 모르겠다. ㅋㅋㅋ
그나저나 담배 안핀지 12시간도 안지났는데
순간순간 담배 생각이 나면서 유혹이 장난이 아니다.
밥 먹은 후, 커피 마실때, 시원한 바깥 공기를 마실때, 뭔가에 집중할때, 컴터 앞에서 등등...
일부러 여기저기 금연한다고 떠들어놨다.
그래야 쪽팔려서라도 안피우지.
내 의지에 대한 시험이라고 생각하면서 참고 있는중... -_-;;;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지금 금단증상에 시달리는 중이고 마음속으로 엄청나게 갈등 중이다.
한대만 피웠으면 하고... ;;;;;
습관이라는게 정말 무서운거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금연 패치 붙여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뭔가 의지해서 끊는다는게 시러서... 라기 보다는 생각보다 비싸서... ㅜ.ㅜ
패치가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너무 비싸더라.
내 처지에 돈써가면서 금연한다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