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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11.27 간사이(오사카/고베/교토) 여행기 1편
  3. 2006.11.01 쩜만 기둘려라~ 오사카

간사이(오사카/고베/교토) 여행기 1-1

리뷰/여행기/기타 2006. 11. 27. 17:49


우리나라에서는 지하철과 전철이라는 말을 혼용해서 쓰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지상을 달리는 전철, 지하를 달리는 지하철로 확연히 구분하더군요.

지하철은 오사카시, 교토시, 고베시에서 운영하는 시영지하철이 있고
전철은 JR과 민간회사에서 운영하는 사철로 나누어집니다.
지하철과 JR 그리고 사철은 환승이 불가능 하므로 환승하려면 승차권을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환승이 어렵고 교통비가 비싸기 때문에 하루동안 지하철이나 전철을 여러번 타야한다면
탈때마다 표를 따로 끊는것 보다는 패스를 이용해서 다니는 것이 낫습니다.
간사이 지방은 JR 보다는 민간회사에서 운영하는 사철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JR 보다는 오사카 주유패스 또는 간사이 쓰루패스를 이용하는것이 더 저렴합니다.

하지만 오사카에 저녁때 도착해서 그날은 푹 쉬고 싶다거나 하면
굳이 패스를 사용할 필요는 없겠지요?

Tip) 승차권 자판기 이용
오사카 시영 지하철에는 표 파는곳에 역무원이 없고 자판기만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하철 노선도에서 요금이 얼마인지 확인하고 (자판기 언어를 영어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승차권 자판기에 먼저 돈을 넣고 해당 요금을 선택하면 승차권과 잔돈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와는 순서가 약간 다르지요?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간사이 지방에서 사용하는 패스에 대해 알아봅니다.
물론 제가 알고 있는것만... ^^;;;


[오사카 주유패스]
http://www.lmaga-kansai.com/kr/index.html
오사카 시내 관광에 적합한 패스
오사카 시내 구간의 지하철 및 전철과 시내버스를 패스 한장으로 무제한 이용 (JR 제외)
오사카의 주요 명소 무료 입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제가 오사카 주유패스는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간사이 쓰루패스]

http://www.surutto.com/conts/ticket/3daykr/index.html
오사카 및 간사이 지방 전체를 둘러보는 관광에 적합한 패스
오사카/고베/교토/나라 등 간사이 지역의 지하철 및 전철과 시내버스 무제한 이용 (JR 제외)

이건 제가 사용해본 패스 이므로 좀 자세하게 알아보기로 합니다. ^^

간사이 쓰루 패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무 방향으로 넣으면 되는게 아니고 'IN' 이라고 되어있는 방향으로 넣어야 합니다. (특히 버스탈때)

간사이 쓰루패스를 구입하면 다음과 같은 노선도와 가이드 북을 줍니다.

이 지도에 나와있는 모든 구간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지도에 나와있지 않은 오사카 시영버스, 교토 시영버스, 고베 시영버스 등등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오사카와 간사이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분신처럼 가지고 다닌 지도 입니다. ^^


invalid-file

간사이(오사카/고베/교토/나라) 사철 노선도




이 가이드북도 여행 일정 짜는데 아주 유용합니다.
추천하는 모델코스가 있어서 약간만 응용하면 알찬 여행일정을 짜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가능하다면 가이드북과 지도를 미리 받아서 일정을 짜보시는것도 좋을듯...



Tip) 오사카 주유패스와 간사이 쓰루패스 응용

오사카 시내 일정을 하루로 잡고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용하시고
고베, 교토, 나라, 히메지 등을 가실때는 간사이 쓰루패스 사용하심 됩니다.

예) 3일 일정을 다음과 같이 잡았다면
1일 - 오사카
2일 - 히메지, 고베
3일 - 교토

1일에는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용하시고
2일과 3일에는 간사이 쓰루패스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한번이라도 사용하면 하루 사용한 것이 되므로 두가지 패스를 같은 날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

간사이(오사카/고베/교토) 여행기 1편

리뷰/여행기/기타 2006. 11. 27. 16:13


여기는 부산역~!

지난번엔 비행기를 타고 갔지만 이번엔 배로 가는 여행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서울이 아닌 부산으로 갔지요. 장장 18시간을 배를 타고 갑니다.
그라믄 이제 배타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Tip)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가는 방법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산역 → 중앙역에 내려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립니다.
짐이 무겁다면 택시로... 부산역에서 택시타고 5분 정도면 갑니다.


허걱... 사진을 워낙에 게으르게 찍어놔서 국제여객터미널 사진이 이것밖에 읍네요.
중간에 세로로된 간판을 자세히 보시면 '국제여객터미널' 이라고 보입니다.
사실 여기는 입구 이고 터미널 건물은 여기서 조금더 들어가야 합니다.

Tip) 출국수속
왜 비행기 타러갈때 출국 수속하는 것 때문에 두시간 정도 여유있게 가자나요?
배 탈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출국수속은 출항 2시간반 전부터 시작해서
출항 1시간 전에 마감하므로 2시간 정도 전에 도착하는게 좋습니다.

Tip) 출국심사 하러가기전에 식사 먼저
여객선 안에 있에 있는 매점은 출항시간에 맞춰서 문을 열기 때문에
출발하는 당일 오후 4시 이전에는 매점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레스토랑은 식사 시간만 한시간반 정도씩 오픈하기 때문에 바로 이용할수 없습니다.


출국수속을 다 했으면 배를 타러 갑니다~

두둥~ 오사카로 가는 팬스타 페리 입니다.
약간 떨어져서 최대 광각(17mm)로 찍은건데도 이 정도 밖에 안잡히는군요.

오후 4시 부산에서 출발해서 그 다음날 오전 10시에 오사카 도착하는 장장 18시간을
어케 보내나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거 같은데요.
저도 무지 지루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시간이 잘 가더군요.
물론 대부분의 시간을 잠으로 떼우긴 했지만서도... -_-;;;;;


배타고 가다 보면 나름 이런 풍경도 볼수 있습니다.
펜탁스포럼 추천갤러리 갔어요. 잇힝~ *^^*


원래 일몰을 찍고 싶어서 5시반에 갑판위로 올라갔는데 이미 해가 지고 없더군요.
오른쪽 끝 수평선을 보면 대마도가 살짝 보입니다. 부산에서 한시간 반 거리면 상당히 가까운듯...

Tip) 사진을 많이 찍으려면 일찍 일어나서 움직이세요.
일본은 우리나라와 시간대가 같지만 지리적으로 한반도보다 동쪽에 위치해서 그런지
한국에 있을때보다 해가 빨리 뜨고 빨리 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후 4시반 정도만 넘어가면 셔터스피드가 안나와서 사진 찍기가 어렵더군요.
사진 여행으로 다녀오실 분들은 하루 일정을 아침 일찍 시작해서
일찍 끝내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객실은 프리미엄룸(8인실)을 이용했습니다.
말이 프리미엄이지 그다지 좋은 객실은 아닙니다.
같은 방을 배정받은 사람이 저까지 5명이었는데 5명 자기에도 좁았습니다.
잠자리가 예민하신 분은 더좋은 객실을 이용하시거나 비행기를 이용하시기를 권합니다.

팬스타 페리에 객실 및 시설에 대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www.panstarline.com/html/index.html
요금표는 2006년 11월 현재 입니다.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로 숙소와 같이 예약하면 훨씬 싸게 살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 여행은 숙소와 왕복 객실운임 합해서 20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예약했습니다.

밤 9시반쯤 되니... 배가 시모노세키를 지나고 있다고 방송해주더군요.
심심하니 잘되꾸나 싶어서 같이 간 찐이와 사진이나 찍자고 올라갔습니다.

사진은 같이 여행 같이간 찐군~

저 뒤에 배경으로 보이는 불빛들이 시모노세키 되것습니다.
뭐... 사실 별거 없었습니다. -_-;;;;;

좁은 객실에서 자는둥 마는둥 하다 8시쯤 인나서 밥묵고 짐 정리하고 나니
또 방송이 나오더군요. 아카시 대교가 어쩌고 저쩌고~

고베와 건너편의 섬인 아와지시마 사이의 아카시해협을 있는 다리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 라던데 사진 찍으면서 보니 정말 길긴 길더군요.



10시쯤 되어서 배가 오사카항에 도착하고 입국심사가 끝나니 11시 정도 됩니다.
근데 오사카항 사진이 없습니다. 사실 앞으로 이어질 부분에도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두번째 여행이다보니 귀찬은것도 있고 머 이러저러한 핑계로... -_-;;;

오사카로 시내로의 이동은 코스모 스퀘어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Tip)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무료 셔틀버스 운행

여객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코스모 스퀘어역까지
팬스타 페리 무료 셔틀버스가 다닙니다. 입국심사 마치고 건물을 빠져나와
팬스타 페리 미니버스가 보이면 무료 셔틀버스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여객터미널에서 코스모 스퀘어까지 도보로 10 여분 남짓 걸리는 거리이므로
짐이 별로 없다면 걸어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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쩜만 기둘려라~ 오사카

Diary 2006. 11. 1. 14:41



2004년 12월에 갔던 오사카를 2년만에 다시 가게 되었다.
나는 후쿠오카를 가고 싶었지만 수혁이가 오사카를 가고 싶어하길래...
2년 전에는 히메지-고베-교토 위주로 둘러보았는데 이번엔 어케 짤지 고민중.
이제부터 스케줄을 짜야할 듯...

배타고 5박 6일이라 조금 고생이 될것도 같지만
여행하면서 몸이 좀 힘든거야 흔히 있는 일이므로...
내가 체력이 좋지못한 편이라 그게 좀 걱정이 되긴 하는데...

2년전 말이 안통해서 손짓발짓 섞어가며 주문했던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
유명한 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어찌나 맛나던지
삼십 몇년간 내 평생 가장 맛나는 음식은 바로 이것이다 라고 흥분했었지.

한국에 돌아와서 잘 한다는 집을 몇군데 찾아가봤지만
일본에서 먹었던 그런 맛은 느낄수가 없었고...

그나저나 그 집이 아직도 있을까?
위치가 난바 근처였다는것 말고는 기억이 안나는데 찾아갈수나 있으려나?
예전에 가게 입구를 찍어놓은 사진이 있기는 한데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 나에게는 무용지물...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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